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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 E. T > 줄거리 및 리뷰

by 자유빌더 2024.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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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1. 영화 < E.T >  줄거리

 

1982년에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E.T. the Extra-Terrestrial'은 영화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SF 영화 중 하나로,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준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외계인과의 만남을 넘어서, 인간과 외계 생명체 간의 우정, 가족 간의 유대감, 그리고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어느 날 밤, 미국의 작은 도시 근처 숲 속에 외계인들이 방문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지구에 머무르려던 것이 아니라 식물 표본을 채집하러 온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한 외계인이 지구에 홀로 남겨지게 되고, 이 외계인은 인간들의 추적을 피해 숲 속에 몸을 숨깁니다. 이 외계인이 바로 영화의 주인공인 'E.T.'입니다. 한편, 이 도시의 외곽에 사는 소년 엘리엇(헨리 토마스)은 어느 날 밤, 집 뒤뜰에서 낯선 존재와 마주하게 됩니다.

두려움과 호기심이 뒤섞인 엘리엇은 이 작은 외계인과 친구가 되기로 마음먹고, E.T. 를 집으로 데려가게 됩니다. 엘리엇은 처음에는 E.T. 의 존재를 비밀로 유지하려 하지만, 곧 동생 고티(드류 배리모어)와 형 마이클(로버트 맥노튼)에게 이를 알리게 됩니다. 이들은 E.T. 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그를 숨겨주며 보호하려 노력합니다. 영화의 중반부는 엘리엇과 E.T. 의 우정이 깊어지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엘리엇은 E.T.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의 세계에 대해 알아가고, E.T. 는 엘리엇의 집에 있는 장난감과 식물, 그리고 인간의 문화를 접하며 호기심을 보입니다. 특히, E.T. 는 지구의 통신 기술을 이용해 자신의 고향 행성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영화의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하나인, E.T. 가 엘리엇의 자전거를 공중으로 띄우며 달을 배경으로 날아가는 장면은 바로 이 시점에서 등장합니다. 그러나 E.T. 의 존재는 곧 인간들에게 발각되게 됩니다. 정부 요원들은 E.T. 를 찾기 위해 엘리엇의 집을 포위하고, E.T. 를 연구 대상으로 삼기 위해 데려가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E.T.는 점점 건강이 악화되고, 엘리엇과의 우정이 시험대에 오릅니다. 엘리엇은 E.T. 를 구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노력하며, 이 과정에서 자신도 성장하게 됩니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E.T. 는 자신을 찾아온 동료 외계인들과 함께 지구를 떠나게 됩니다. 엘리엇과 E.T. 의 이별 장면은 영화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두 캐릭터 간의 깊은 우정을 보여줍니다. 이 장면에서 E.T. 는 엘리엇에게 "I'll be right here."라고 말하며, 그들의 우정이 영원히 지속될 것임을 암시합니다.

영화는 E.T.가 우주선에 올라타면서 끝이 나며, 엘리엇은 E.T. 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을 품게 됩니다.

 

2. 영화 < E.T >  리뷰

 

'E.T.'는 개봉 이후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며,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성공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가장 큰 이유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과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첫째로, 'E.T.'는 단순한 외계인 영화가 아닙니다. 이 영화는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이야기로, 특히 외로움과 우정에 대한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합니다. 엘리엇은 이혼한 부모 아래서 성장하며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고, E.T. 역시 지구에 홀로 남겨져 외로운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이 두 존재가 서로를 만나고 이해하며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은 매우 감동적이며, 관객들에게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줍니다.

둘째로, 영화의 캐릭터들은 매우 매력적입니다. 엘리엇 역을 맡은 헨리 토마스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연기를 선보였으며, 그의 순수하고 진실된 감정 표현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또한, 드류 배리모어가 연기한 엘리엇의 동생 고티는 영화의 감초 역할을 하며, 어린아이의 천진난만한 시각을 통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인상을 남긴 캐릭터는 역시 E.T.입니다. 특수효과와 애니메트로닉스 기술을 통해 생명력을 얻은 E.T. 는 단순한 외계인을 넘어, 사랑스럽고 인간적인 매력을 지닌 존재로 그려졌습니다.

셋째로, 영화의 시각적 효과와 음악은 'E.T.'의 감동을 배가시킵니다. 당시의 기준으로 보면 E.T. 의 디자인과 움직임은 매우 혁신적이었으며, 스필버그 감독은 이를 통해 관객들이 E.T. 를 진짜 생명체처럼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존 윌리엄스의 음악은 영화의 감정을 극대화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E.T. 가 자전거를 타고 하늘을 나는 장면에서 흐르는 윌리엄스의 테마 음악은 영화 역사상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로 꼽히며, 그 후로도 수많은 작품에서 오마주 되었습니다. 넷째로, 'E.T.'는 당시 사회적, 문화적 맥락에서도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1980년대 초반, 미국 사회는 냉전의 긴장 속에서 과학과 기술에 대한 불안과 동시에 호기심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E.T.'는 이러한 시대적 배경을 반영하여, 외계 생명체와의 접촉을 긍정적으로 그리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외계인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의 우정을 통해 인간이 더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E.T.'에도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습니다. 영화의 후반부에서 정부 요원들의 행동이 다소 클리셰 척으로 그려져 있으며, 이는 영화의 서스펜스를 약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관객들은 영화의 결말이 지나치게 감상적이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점들은 영화의 전반적인 완성도와 감동을 훼손하지 않으며, 'E.T.'가 여전히 걸작으로 평가받는 데 큰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E.T.'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외계인과 인간의 만남을 그린 것이 아니라, 인간관계와 우정, 가족의 소중함을 깊이 있게 다룬 작품입니다. E.T. 와 엘리엇의 우정은 세대를 뛰어넘어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으며, 이 영화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사랑받을 것입니다. 'E.T.'는 우리가 외로울 때, 누군가와의 진실된 우정이 얼마나 큰 위안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따뜻한 영화로, 그 메시지는 시대를 초월해 계속해서 울림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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